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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부산·경남 지역에 내린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군 병력이 피해복구 현장에 투입돼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부산·경남 지역에 내린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군 병력이 피해복구 현장에 투입돼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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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 부산·경남 지역에 발생한 폭우 피해에 따른 응급 복구가 추석 전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1일 부산시는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4일까지 복구를 마무리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각자의 가정에서 추석을 맞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 주말(8월 30·31일)에도 전 공무원이 피해복구에 투입됐고, 1일에는 특별재난지역 기초조사를 마쳤다. 공무원뿐 아니라 군과 경찰,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 5만5000여 명의 인력이 피해 복구에 투입됐다.

특히 군은 "추석 전까지 복구를 완료하라"는 한민구 국방부장관의 지시 이후 특전사와 특공여단 등 가용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피해 복구에 나섰다. 군은 1일까지 1만6000여 명의 장병과 중장비 150여 대를 피해 복구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노력으로 기장군을 제외한 동래구·연제구·금정구의 침수 가옥에 대한 급한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기장군도 침수 가옥의 90%까지 복구를 마친 상태다. 하지만 97%까지 복구가 된 사유시설과는 달리 공공시설은 1852건의 피해 중 859건만 복구돼 아직 46%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기장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실하다"

지난달 25일 부산·경남 지역에 내린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군 병력이 피해복구 현장에 투입돼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부산·경남 지역에 내린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군 병력이 피해복구 현장에 투입돼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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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한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중앙합동조사단의 본격적인 조사도 실시된다. 조사를 앞둔 기장군은 조속한 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다.

기장군은 이번 폭우로 가옥과 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700여 건에 이르고 1122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유시설뿐 아니라 도로 등이 파손돼 1100여 건의 공공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기장군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하루 속히 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폭우에 생업을 다 날려버린 주민들은 어디서부터 (생업을)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한 국가의 특별지원으로 하루 속히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와 피해 주민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태그:#피해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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