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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매년 9월 첫째 월요일을 노동절(labor day)로 기념한다. 2014년은 9월 첫 번째 월요일이 1일이기 때문에 9월 1일이 노동절이다. 

노동절을 맞이하여 오바마 대통령은 라디오와 인터넷을 통해 중계되는 주례연설에서 "노동자들이 갖게 된 권리와 혜택이 당연히 주어진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미국 노동자들과 노조는 앞으로도 사회보장, 의료보험, 작업장에서의 안전, 조직할 권리 등을 위해서 싸워 나가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이어 "이러한 노력이 미국 사회에 건강한 중간계급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강한 중산층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최저 임금을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과는 달리 민주당 출신의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래 계속적으로 최저 임금 인상을 지지해왔다. 

현재 미국 연방법에 의한 법정 최저 임금은 시간당 7.25 달러이다. 미국은 각 주별로 주요 법안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법정 최저 임금도 주마다 다르다. 그러나 미국 연방법에서 정하는 시간당 최저 임금이 7.25 달러이기 때문에 주별 법정 최저 임금은 아무리 낮아도 그 이상 되어야 한다.  

미국 각 주, 최저 임금 인상 계획 잡혀 있어...

2014년 9월 현재 미국 50개 주 중 최저 임금이 가장 높은 주는 워싱턴 주로 9.32 달러이고 그 다음을 9.10 달러로 오레곤 주가 잇고 있다. 

특히 워싱턴 주의 주도인 시애틀 시는 향후 7년 안에 최저임금을 15 달러까지 올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는 주에서 정한 시간당 최저임금이 9 달러이지만, 캘리포니아 주 내 주요 도시인 샌프란시스코는 10.74 달러이다. 리치몬드 시는 2015년 9.60 달러, 2016년 11.52 달러, 2017년 12.30 달러 그리고 2018년까지 13 달러로 점차 올릴 예정이다. 산호세 시도 비교적 높은 10.15 달러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주 법상 최저임금을 2016년까지 10 달러로 인상할 것이다.

코네티컷 주 역시 현재 8.70 달러인 시간당 최저임금을 2017년 1월 1일까지 10.10 달러로 끌어 올릴 생각이다.

전체 50개 주 중 29개 주가 연방법에서 정한 최저 임금 수준인 7.25 달러를 법정 최저 임금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 중 델라웨어, 하와이, 메릴랜드 주는 점차 최저 임금 수준을 올릴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뉴욕 주는 현재 시간당 법정 최저 임금이 8 달러이다. 뉴욕 주는 2014년 12월 31일을 기하여 이를 8.75 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그로부터 1년 후인 2015년 12월 31일부터는 현재 보다 1 달러가 많은 9 달러로 주 법정 최저임금을 산정할 예정이다.


태그:#노동절, #미국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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