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판도가 강정호와 박병호의 양강구도로 전개가 되는 반면에 타격왕 판도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타격 1위의 자리는 1주일 멀다하고 자주 바뀌었는데  8월 초에 김태균과 이재원이 타격1위에 오른 후 8월 중순에는 KIA의 김주찬과 두산의 민병헌이 타격 1위에 자리에 올랐고 마지막 주에는 최형우가 타격1위자리를 차지한 후 8월 말에는 한화의 김태균이 타격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현재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태균은 3할6푼의 타율을 보이면서 4할대 타율에 거의 근접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 4할대 타자가 탄생할 수 일을런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타격1위를 밟았던 선수못지 않게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야 할 또 한명의 타자가 있는데 바로 넥센의 서건창이다. 서건창은 현재 3할6푼의 타율을 유지하며 김태균, 최형우에 이어 타격부문 3위에 올라있는데 8월 한달 동안의 타율은 3할9푼을 기록하면서 현재 타자들중에서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타격왕타이틀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서건창은 이번 시즌 최다안타부문 타이틀 차지가 확실시 되고 있는데 현재 170개의 안타를 때리며 147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나성범과 146개의 안타를 때리고 있는 손아섭에 비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의 타율판도를 보면 김태균과 최형우, 서건창, 민병헌, 이재원이 1위에서 5위에 자리하면서 치열한 타격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모두가 타율 3할6푼대를 유지하면서 실질적인 차이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서건창이 타율과 최다안타부문 타이틀 부문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장타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안타가 단타에 그치고 있는 것이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다.

박병호와 강정호가 홈런왕자리를 놓고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은 타격부문에서 서건창까지 타이틀 도전에 나서면서 이번 시즌 최강의 공격력을 뽑내고 있다. 개인타이틀 부문에서 이번시즌에  최고의 수확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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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김태균 최형우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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