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아래 한국시간)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은 토트넘을 상대로 무려 세 골이나 꽂아 넣으며 3-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전 리버풀은 수아레즈가 떠난 자리를 그라운드의 악동 발로텔리가 대신할 수 있을지,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의 팀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팽팽했던 전반전에 먼저 웃은 것은 리버풀이었다. 전반8분 조던 핸더슨의 어시스트를 받아 라힘 스텔링이 왼발로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그 후에도 날선 공격이 잇달아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빨간 유니폼을 입고 영국 무대로 돌아온 발로텔리는 전반 14분에는 헤딩을 44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슛을 날리며 변함없는 폼을 과시했다.

이 날 또 다른 관심을 모았던 건 아데바요르. 그 역시 전반 9분에 감각적인 슛팅을 선보였으나 골대를 넘어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전은 추가 득점과 실점 없이 리버풀이 1-0의 리드를 지키며 종료됐다. 팽팽했던 승부답게 리버풀은 전반에만 2개의 옐로 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후반 4분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가 위험지역에서 파고 들어가던 조 앨런에게 손을 쓰며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이를 스티븐 제라드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팽팽했던 승부가 리버풀 쪽으로 기울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에 타운젠드를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1분 뒤 리버풀의 모레노에게 골을 허용했다. 특히 모레노는 50미터 넘는 거리에서 드리블을 하며 4번의 터치 이 후 완벽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토트넘을 상대로 3점을 챙기며 승점 6점으로 맨시티전에서 패배한 이후 다소 주춤했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리버풀 토트넘` 발로텔리 제라드 아데바요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