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29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롯데와 KIA간의 경기에서 KIA가 롯데에 9-5로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탈출에 성공하면서 시즌 46승쨰를 올렸는데 반면 이날 경기에서 패한 롯데는 7연패 탈출후 2연승을 거두던 상승세가 그치며 순위가 다시  6위로 내려가면서 4위싸움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KIA의 선발 양현종은 6이닝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는가운데 1실점을해  시즌 14승을 올리며 다승왕 다툼에 대한 불씨도 살려나갔다.

롯데의 선발 옥스프링은 이번 시즌 KIA전에 4차례 등판해서  평균자책점이 1.93에 그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에는 공격적인 투구로 KIA의 타자들을 압도했지만  5,6회에 연속실점을 하면서 6회에 강판이 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의 출발은 롯데가 좋았는데 1회말 공격에서 선두 황재균이 좌측을 가르는 안타를 때리고 주자로 나간후 손아섭이 볼넷을 얻어 만든 원아웃 주자 1,2루의 상황에서 황재균이 도루를 성공시키며 3루까지 진루한후 최준석의 땅볼때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올리며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1회말 공격에서 롯데가 선취점을 올린후 양팀은 팽팽한 마운드 대결을 펼치면서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는데 양현종은 롯데타자들을 맞추잡는식으로 요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롯데의 선발 옥스프링은 3회까지 안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팽팽하던 0의 행진은 4회초 KIA의 공격에서 다시 깨졌는데 필과 나지완이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찬스를 만든후 안치홍이 적시타를 날리며 한점을 뽑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KIA는 5회에 신종길과 필이 각각 타점을 올리며 2점을 추가했고  6회에는 4개의 안타를 몰아치면서 다시  2점을 추가하면서 점수차를 5-1까지 벌렸다.

KIA의 공격은 7회에도 이어졌는데 안치홍이 주자한명이 나가있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8회초 공격에서도 2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9-2까지 벌렸다.

롯데는 7회말 공격에서 한점을 추가한후 8회말 공격에서 3개의 안타를 날리며 3점을 뽑았는데 KIA의 유격수 고영우의 수비 실책이 롯데가 득점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8회에 공격력의 집중을 보이며 3점을 뽑으면서  롯데가 막판 추격을 전개했지만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큰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안치홍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포함하여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는데 3연패에서 벗어나며 팀의 분위기를 회복한 KIA가 4위싸움의 불씨를 계속 살려나갈 수있을런지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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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IA 안치홍 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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