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 개봉을 앞두고,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26일 일본 도쿄 작업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 대원미디어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미국 아카데미 '거버너즈 시상식'(Governors Awards)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측이 28일(현지 시각 기준) 공로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명단에는 미야지카 하야오 감독과 함께 프랑스 시나리오 작가이자 연출가인 장 클로드 카리에르(Jean-Claude Carrière), 아일랜드 출신 명배우인 모린 오하라(Maureen O'Hara)가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유명 가수인 해리 벨라폰테(Harry Belafonte)가 인권주의상(the Jean Hersholt Humanitarian Award)을 받는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대해 주최 측은 "지난 2002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받았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바람이 분다>로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며 아카데미 시상식과의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

올해 3월에 열렸던 아카데미 본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던 <바람이 분다>는 일각에서 전쟁을 미화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한 작품. 이와 별개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난 2013년 8월 은퇴의사를 밝혔고, 그가 대표로 있던 지브리 스튜디오 역시 현재 제작부서 개편을 진행하는 등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한편 오는 11월 8일 열리는 아카데미 거버너즈 시상식은 아카데미 본 시상식에 앞서 갖는 행사로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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