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세월호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빠인 김영오씨가 수사권·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특별법을 요구하며 46일간 단식하다 건강 등의 문제로 중단했지만 동조단식이 경남에서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위원장 허성무)은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창원 중앙동 한서병원 광장에서 릴레이 동조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릴레이 동조단식에는 허성무 위원장을 비롯해 경남도의원과 창원시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허 위원장과 이민희 창원시의원, 김기운 사무처장은 28일 단식농성했고, 29일에는 주철우 창원시의원과 김기운 사무처장, 정해관 전 경남도당 정책실장, 이재경 전 경남도당 조직국장이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창원 중앙동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창원 중앙동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30일 한은정 창원시의원, 31일 공창섭 창원시의원, 9월 2일 김삼모 창원시의원, 9월 3일 김장하 창원시의원, 9월 4일 김종대 창원시의원 등이 릴레이 단식농성을 이어간다.

허성무 위원장은 "불경에 '자리이타(自利利他)'와 성경에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씀이 있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개월이 지났다. 자식을 잃고 가족을 잃은 유가족은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며 "그러나 국민과 진정한 소통을 이뤄야 할 박근혜 대통령은 계속해서 입을 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역시 온갖 핑계를 대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책임을 모면하려는 태도에 온 국민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성무 위원장은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며 "세월호 가족이 원하는 세월호특별법은 진실을 명확하게 규명해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더 이상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라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유가족이 동의하는 대안을 제시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며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위한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창원 중앙동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창원 중앙동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세월호 특별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