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최휘가 5위에 올랐다. 사진은 국내대회에서 모습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최휘가 5위에 올랐다. 사진은 국내대회에서 모습 ⓒ 박영진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최휘(수리고)가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기록, 5위에 올랐다.

최휘는 28일 밤(이하 한국시각)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0.15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탱고 음악 '탕구에라'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최휘는 첫 점프 트리플러츠를 시작으로 두 번째 트리플플립-더블토룹 점프까지 실수 없이 연기를 이어갔다. 플라잉 카멜스핀 뒤 더블악셀 점프도 깔끔하게 성공한 최휘는 스텝에선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며 레벨3를 기록했다.

그리고 마지막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최휘는 쇼트프로그램 50.15점(기술점수 28.07점, 예술점수 22.08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날 최휘는 경기 수행요소에서 큰 가산점은 받지 못했지만, 정해진 기술요소들을 실수 없이 마무리해 개인 최고기록을 올렸다.

최휘는 지난 2011-2012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해 8위와 14위라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그 후 2년간 성장통을 겪으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첫 대회였던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주니어 그랑프리 참가 기회를 얻게 됐다.

최휘는 현재 시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기술점수가 아직 모자란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실수가 나오면서, 프리 기술점수(여자싱글 48점)을 넘지 못했다. 최휘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시즌을 통해 이 대회 기술점수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1위는 러시아의 세라피마 사하노비치가 66.58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최휘는 30일에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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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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