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쌍두마차.

그룹 쌍두마차. ⓒ 유케이뮤직


그룹 쌍두마차가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육체노동으로 소화했다. 28일 소속사에 따르면 소니뮤직코리아 정규호 대표의 지목을 받은 이들은 지난 26일 새벽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가락시장 및 카페트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소속사 측은 "데뷔곡이 '변강쇠'라는 제목이라 행여나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응하는 모습이 장난스럽게 비춰질 우려가 있어, 직접 노동을 통해 번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좋은 취지이기에 신인 가수로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활동을 이제 시작한 단계기에 실질적 수입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 셈이다.

하루라는 시간 동안 두 가지 일을 한 쌍두마차는 이날 얻은 수익 전부를 승일재단에 기부했다. 승일재단은 국내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전문요양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곳이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치료법 개발과 환자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으로 미국 ALS 협회에서 처음 제안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이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며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협회 측에 10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국내에선 한국루게릭병협회(www.kalsa.org) 등이 기금을 모금 중이다.

 그룹 쌍두마차. 왼쪽부터 압둘라와 얼룩말.

그룹 쌍두마차. 왼쪽부터 압둘라와 얼룩말. ⓒ 유케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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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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