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축구의 떠오르는 강호 우루과이가 오는 9월 8일 한국과 열리는 A매치 평가전에 최정예 멤버들을 총출동시킨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5일과 8일 열리는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007년 3월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 이후 7년 만에 한국에 방문하는 우루과이는 이번 평가전에 에딘손 카바니를 비롯해 디에고 고딘,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등 주전급 멤버를 명단에 포함시켰다.

한편 브라질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를 깨물어 물의를 일으켰던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는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수장인 타바레즈 감독도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에 불참할 예정이다.

타바레즈 감독은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8강에 이끌며 지난 7월 4년 계약연장에 합의했지만 척추 수술로 인해 이번 한국과의 경기에 불참할 예정. 타바레즈 감독의 빈자리는 우루과이 20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비안 코이토 감독이 대행으로 나선다.

대한민국 축구,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설욕할까 

대표팀은 오는 8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 남미강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국내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피파랭킹 6위인 우루과이와 우리 대표팀의 전적은 1무 5패로 열세에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2-1 통한의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한국은 이번 홈 경기서 설욕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1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동국의 출전 여부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16강전서 후반 교체투입돼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렇기에 이동국의 우루과이 전 출전여부가 팬들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다.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차두리의 출전 여부 역시 이동국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다. 차두리는 지난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 선발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패배의 쓴잔을 마시며 눈물을 흘린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환상적인 개인능력과 창의적인 축구로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국이 승리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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