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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가 28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 룸에서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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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11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가 28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 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OECD 발표에 따르면, OECD 회원국 중 한국이 멕시코에 이어 2번째로 노동시간이 긴 것으로 조사되었다"며 "시간당 최저임금은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것이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인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태조사 결과 충남지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 조사자 46.7%가 올해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모르고 있거나 틀린 금액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실이 이러한대 초·중·고등학교 어디에서도 노동자들이 가지는 권리나 노동인권 교육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이제는 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노동인권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스스로 알아내고 배우라는 것은 교육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제라도 반드시 청소년들에게 노동자들이 가지는 권리와 노동인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활동계획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는 노동인권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교육커리큘럼 생산, 노동인권교육 강사단 양성 등의 향후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