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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단' 김영오씨 위로하는 문재인 의원 수사권·기소권 보장된 세월호특별법을 요구하며 46일간 단식한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28일 단식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김영오씨 단식 중단을 위해 10일째 단식한 문재인 의원이 서울시립동부병원 병실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영오씨 단식중단에 따라 문재인 의원도 단식을 중단했다.
▲ 단식중단한 유민아빠 찾아간 문재인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가 46일째 단식 중단을 선언한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 동부병원 병실에서 김영오 씨가 병문안을 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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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8일 오후 5시 10분]

10일째 곡기를 끊었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28일 단식을 중단했다. 이날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46일 만에 미음을 먹자, 김씨의 단식을 말리기 위해 단식을 시작했던 문 의원도 이를 접은 것.

문 의원은 김영오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 시립 동부병원을 방문해 김씨를 만난 후 "이제 저도 단식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유민 아빠가 단식을 중단해서 다행이다"라며 "그러나 아직 세월호 특별법이 진전된 게 없기 때문에 그런 상태에서 단식을 멈춘다는 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우리 당-유가족 간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한 합의에 이르길 바란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특별법에 유가족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는 특별법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현 사태를 풀 방도로 "계산을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조사위에 수사권을 주면, 또 특별검사가 골치아픈 사람이 임명되면 정부나 청와대에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계산을 버리고 어떻게 하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제대로 철저하게 규명할 수 있느냐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며 "그렇게 한다면 문제는 쉽게 풀릴 거"라고 내다봤다.

문재인 단식 중단 소식에 김영오씨 "잘하셨다"

단식 중단 선언하는 문재인 10일 동안 단식에 동참 했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8일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에서 김영오씨 병문안을 마치고 단식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
▲ 단식 중단 선언하는 문재인 10일 동안 단식에 동참 했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8일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에서 김영오씨 병문안을 마치고 단식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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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은 '추석 전 타결'을 강조했다. 그는 "나도 당도,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해 송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제는 원래 내가 있어야 할 자리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드는 일, 당의 대열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늦더라도 추선 전에는 특별법 문제가 타결돼서 국민들이 개운한 마음으로 추석을 맞도록, 추석 선물이 되도록 정치권이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는 "유족들이 면담을 신청하면서 여러날 째 길거리에서 노숙하고 있는데 청와대는 아무도 내다보지 않는다, 이는 유족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영오씨와 만난 문 의원은 "국민도 워낙 많이 걱정하신다, 잘 결정하셨다"라며 본인도 단식을 접기로 했음을 전했다. 이에 김영오씨는 "잘하셨다"라며 "설득하러 오셨다가 10일 (단식) 하셨다"라며 이 소식을 반겼다.

문 의원은 "다시 광화문 안 나와도 되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편으로는, 특별법에 큰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단식을 푼다는 게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다. 김영오씨는 "빨리 몸보신해서 유나랑 밥 먹고 싶다"라며 "(세월호 특별법 문제 해결이) 안 되면 (광화문에) 나갈거니 잘 되길 빌겠다"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원래 우리가 할 일은 특별법을 잘 만드는 일이니, 그 일을 소홀히 하지 않을 거"라며 "지난번 한두 번, 어설프게 하다가 실패하고 오히려 유족에게 실망주고 상처도 준 셈인데 그렇게 되풀이 안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문 의원은 "유민 아빠는 정말 할 바를 다 했다"라며 "나중에 다 끝나면 유나하고 같이 밥 먹자"라고 제안했다.

한편, 평소 좋지 않던 치아와 눈에 이상이 온 것으로 알려진 문 의원은 단식을 마친 후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건강상태 점검 받는 문재인 단식 10일째인 문재인 의원이 28일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에서 유민아빠 병문안을 마친 뒤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 건강상태 점검 받는 문재인 단식 10일째인 문재인 의원이 28일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에서 유민아빠 병문안을 마친 뒤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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