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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폭우피해가 심한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마을을 방문, 자원봉사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폭우피해가 심한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마을을 방문, 자원봉사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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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8일 오후 5시 55분]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부산 지역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천마을 일대를 방문해 피해 원인 및 현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복구와 피해주민들의 생활안정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오규석 기장군수로부터 피해 현황을 청취한 후 "너무 예상을 뛰어넘는 집중호우라서 피해가 이렇게 커졌는데 사실 세계적으로도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기존의 방재대책으로는 부족한 것이 많이 있을 것이다, 차제에 원인 분석도 다시 하고 문제점을 찾아 새로운 도시방재시스템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피해 조사가 끝나면 (수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좌광천 상류에 있는 노후 내덕소류지가 강우량을 견디지 못해 붕괴돼 침수 피해가 커진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노후된, 오래된 저수지가 무너져서 피해가 가중된 것도 차제에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전국에 노후된 저수지를 꼭 한 번 이번에 점검해서 보강할 것은 하고 재발방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중요한 게 피해복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서, 특히 피해주민들의 생활안정이 빨리 되도록 힘써야 된다"라며 "추석 명절이 가까웠기 때문에 가능한 다 집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조속하게 지원을 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서병수 부산시장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생황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 긴급생활구호용품 지급, 집안 정리와 도배 지원 등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해 현장에서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선 군 장병들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피해가 난 지역에서는 장병들 도움이 크다, 이렇게 열심히 해주니까 피해 주민들도 힘이 많이 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나라 지키는데도 이렇게 애를 많이 쓰고 또 이렇게 피해가 났을 때 봉사도 해주고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부산 북구 구포3동의 경로당 붕괴지역 및 화명 2동 대천천 범람지역 일대도 헬기를 타고 돌아봤다. 또 피해 복구 중인 좌천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복구 작업을 빨리해서 명절은 오붓하고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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