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7집 발표, "슈퍼주니어~에요" 정규 7집 'MAMACITA'로 컴백한 슈퍼주니어가 28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7집 'MAMACITA'에는 유영진, 돈 스파이크, 테디 라일리, 히치하이커 등의 작곡가들이 참여해 R&B, 디스코 펑키 등 여러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 정규 7집 발표, "슈퍼주니어~에요" 정규 7집 'MAMACITA'로 컴백한 슈퍼주니어가 28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7집 'MAMACITA'에는 유영진, 돈 스파이크, 테디 라일리, 히치하이커 등의 작곡가들이 참여해 R&B, 디스코 펑키 등 여러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1위가 중요했고, 대상을 받고 싶어 했다. 그런 마음이 지금 다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멤버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게 행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유쾌하고 재밌게, 즐겁게 활동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이특)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슈퍼주니어의 정규 7집 < MAMACITA(마마시타) > 발매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역 후 슈퍼주니어에 합류한 이특을 비롯해 김희철과 강인, 신동, 성민,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이 참석했다.

슈퍼주니어는 2년 전, 6집 앨범을 발표했을 때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이특은 입대를 앞두고 활동하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2년 후, 이특은 이 자리에서 다시 슈퍼주니어에 합류한 소감을 털어놨다. 이특은 "'정말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일어날 수 있을까' 걱정을 참 많이 했는데 멤버들이 잘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줬다"면서 "2년이 참 빨리 지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특의 합류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도 남다른 일이다. 신동은 "오랫동안 기다렸던 활동인 만큼 준비하면서부터 설렜다"면서 "다같이 슈퍼주니어로서 무대에서 여러분을 맞이하는 순간을 꿈꾸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시원은 "이특이 제대하고 나서 같이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무대를 통해 희망과 꿈을 전하고 싶다. 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고 했다. 

"10년차 그룹이지만 여전히 숙소 생활...이해심 깊어졌다"

슈퍼주니어 이특, 늠름한 입장 정규 7집 'MAMACITA'로 컴백한 슈퍼주니어가 28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특이 입장하고 있다. 
7집 'MAMACITA'에는 유영진, 돈 스파이크, 테디 라일리, 히치하이커 등의 작곡가들이 참여해 R&B, 디스코 펑키 등 여러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 슈퍼주니어 이특, 늠름한 입장 정규 7집 'MAMACITA'로 컴백한 슈퍼주니어가 28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특이 입장하고 있다. 7집 'MAMACITA'에는 유영진, 돈 스파이크, 테디 라일리, 히치하이커 등의 작곡가들이 참여해 R&B, 디스코 펑키 등 여러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 이정민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슈퍼주니어의 타이틀 곡 'MAMACITA(아야야)'의 뮤직비디오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슈퍼주니어는 뮤직비디오에서 투우사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와 의상을 선보였다. "매번 새로운 노래를 준비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나 고민했다"고 밝힌 이특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귀를 열어서 주변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슈퍼주니어는 재킷이나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내놨다. 앨범 제목의 색감과 글자까지도 신경 썼다고. 동해는 자작곡 'Shirt(셔츠)'를 실었고, 은혁과 신동은 안무에 참여했다. 아울러 7집에서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예성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예성은 "내가 없는 슈퍼주니어는 반쪽짜리"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특은 "우리도 예성이를 많이 기다리고 있다"고 끈끈함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는 10년 차 아이돌임에도 여전히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살을 맞대면서 더욱 끈끈해졌다고 고백했다. 이특은 "솔직히 많이 싸웠는데 그런 것들이 쌓이면서 사랑과 의리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면서 "함께한 시간보다 함께할 시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동은 "멤버들끼리 이해심이 더욱 깊어진 것 같다"고 응수했다.

"엑소의 성장 기분 좋아...위협 아닌 윈윈이다"

슈퍼주니어, 2년 만에 정규앨범 발표 정규 7집 'MAMACITA'로 컴백한 슈퍼주니어가 28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7집 'MAMACITA'에는 유영진, 돈 스파이크, 테디 라일리, 히치하이커 등의 작곡가들이 참여해 R&B, 디스코 펑키 등 여러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 슈퍼주니어, 2년 만에 정규앨범 발표 정규 7집 'MAMACITA'로 컴백한 슈퍼주니어가 28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7집 'MAMACITA'에는 유영진, 돈 스파이크, 테디 라일리, 히치하이커 등의 작곡가들이 참여해 R&B, 디스코 펑키 등 여러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 이정민


슈퍼주니어가 자리를 비운 지난 2년 2개월 동안, 소속사 후배인 EXO(엑소)는 거침없이 성장했다. EXO의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던 이특은 "생활관에서 엑소가 1위를 하고, 대상을 타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참 좋더라"면서 "영원한 1등도, 꼴등도 없다고 생각한다. 누가 누구를 이기고, 위협을 느끼기보다는 모두 함께 즐겁게 활동하면서 대한민국에 멋진 가수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은혁 또한 "우리는 우리 나름의 길을 가고 있고, 엑소 또한 엑소 나름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서로 윈윈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강인은 "이왕 (자리를) 빼앗긴다면 다른 곳에 빼앗기는 것보다 (소속사 후배인) 엑소가 낫지 않겠느냐"고 해 좌중을 웃겼다. 이특은 "그래도 우리가 선배니까 대우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9월 19일 서울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슈퍼쇼6>로 세계 각국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금까지 97회 공연에서 누적 관객 수 135만 명을 동원한 슈퍼주니어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슈퍼쇼>인 만큼 보여줄 것이 정말 많다"면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을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앞서 슈퍼주니어는 오는 29일 신곡의 음원을 발표하고,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마마시타'의 무대를 공개한다.

슈퍼주니어 기자회견 마마시타 예성 이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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