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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소속 16명의 대전광역시의원들은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16명의 대전광역시의원들은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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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대전광역시의원들이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김인식 의장과 황인호 부의장, 김경훈·윤기식·김종천·송대윤·권중순·박혜련·박정현·전문학·김동섭·정기현·조원휘·박병철·구미경·박상숙 등 16명의 의원들은 28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 '세월호 동조단식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이 응답하라",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을 제정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대통령께서는 세월호참사 유가족에게 '세월호 참사에 무한책임을 느낀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규명, 책임자처벌, 적폐타파, 관피아 척결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약속했다"며 "이제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간이 없다"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져가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고 고통 앞에 맨 몸으로 서 있는 유가족을 폄훼하고 음해하는 악성루머가 조직적으로 나돌아 사회적 불신이 조장되고 있고 국론 분열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통령께서 염려하시는 경제활성화 역시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국민적 요구가 정치적으로 수렴된다는 신뢰가 생겼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 나서실 차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것은 대통령의 당연한 의무이며 역할이니 더 이상 세월호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할 문제라고 밀쳐내고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라"며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통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대로된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자고, 당신들의 뜻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이제 손을 내밀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끝으로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국민들이 고통속에 죽어가고 아파하는데 대통령이 중립적 입장을 취한다면 그에게 국민은 없다"며 "우리 새정치연합 소속 대전시의원 16명은 박근혜 대통령께 강력하게 요구한다, 세월호 참사 이제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하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김인식 의장은 "4월 16일 우리 국민 모두는 함께 아파하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은 모든 것이 본인의 책임이라고 했지만, 135일이 지나도록 문제 해결을 위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제대로된 특별법 제정만이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태그:#세월호특별법,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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