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선두 삼성을 잡고 길었던 7연패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27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간의 경기에서 홈팀 롯데가 삼성에 11-4로 대승을 거두며 길었던 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46승째를 올리며 연패탈출과 동시에 4위권 진입에 대한 가능성도 높이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그동안에 침체되었던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킬수 있다는 점이 더욱큰 수확이라고 할 수가 있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6회 원아웃 상황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허용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의 연패탈출을 이끔과 동시아 자신의 시즌 첫승을 올리는 감격도 함께 누렸다.

삼성은 선발 마틴이 5와 3분의 2이닝동안 마운드에 있으면서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6실점을 해 패전의 쓴잔을 마시고 말았다.

이날 경기의 출발은 삼성이 좋았는데 1회초에 나바로와 볼넷에 이어 박한이와 채태인이 연속안타를 때리며 노아웃 주자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최형우가 깨끗한 2루타를 때리며 나바로와 박한이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은 계속된 찬스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두점차로 뒤지던 롯데는 3회말 공격에서 하준호가 솔로홈런을 날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삼성은 4회초에 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는데 박한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3-1로 벌렸다.

롯데도 4회말에 바로 공격득점을 올렸는데 투아웃 주자1루의 상황에서 김민하가 유격수  땅볼이 합의판정으로 세이프가 되면서 찬스를 살린후  하준호가 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린데 이어  황재균의 2타점 간 적시타와 정훈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를  5-3으로 뒤집었다.

사기가 오른 롯데는  6회말 공격에서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는데  삼성이 7회초 최형우의 안타로 1점씩 올리면서 2점의 점수차는 그대로 유지가 되었다.

2점차로 리드하던 롯데는 마지막  8회말 공격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는데 타자일순을 하면서 안타 5개를 폭발시켜 5점을 추가해 화려한 연패탈출을 자축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전원안타의 기록도 올렸는데 특히 하위타선에 있던 하준호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하며 연패탈출의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삼성은  최형우와 박한이가 각각2안타와 4안타를 때렸지만 롯데의 살아난 공격력앞에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팀타선이 폭발하면서 화려한 연패탈출을 이룬 롯데가 4강 진입에 다시 불을 지필수 있을지 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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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삼성 최형우 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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