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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청년네트워크에서 지난 24일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4층 대강당에서 안산청년정책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100여 명의 안산지역 청년들이 참여해 청년들의 노동/일자리, 문화, 주거, 지역공동체, 정치를 주제로 4시간 동안 토론하고 의견을 나눴다.

경기청년유니온 안산모임, 안산새사회연대,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산청년회, 안산YMCA, 안산YWCA의 청년활동가들이 네트워크로 활동하고 있는 안산청년네트워크는 안산지역에서 청년의제를 공론화하고 정책을 생산해서 시에 실질적인 사업추진을 제안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안산청년정책원탁회의에 제종길 안산시장이 참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산청년정책원탁회의에 제종길 안산시장이 참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황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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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6·4지방선거가 치뤄지기 전 4월에 추진했으나 세월호 사고로 인해 행사를 잠정연기했다가 이번에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원탁회의에는 당사자인 청년들 뿐 아니라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해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 외 8명의 시의원이 직접 참여해 청년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산청년정책 원탁회의는 총 9개의 테이블에 각 주제들이 있고 미리 관심있는 주제에 신청한 청년들이 둘러앉아 그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토론할 수 있는 자리였다. 뜬 구름 잡는 것 아니라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하고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체계적인 회의를 진행했다.

토론과 투표를 통해 상위에 랭크된 청년정책으로는 '청년일자리(아르바이트) 권리보호센터', '청년문화활동가 양성', '청년하우스·청년임대주택 증대', '청년부부 육아지원', '청년센터 설립' 등 다양한 것들이 있었다.

원탁회의에 참여한 청년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원탁회의에 참여한 청년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 황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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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회의를 준비한 안산청년네트워크 집행위원장 강소영씨는 "원탁회의에서 나온 정책들을 시에 제출하고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이후 방향을 밝혔다. 실제 원탁회의를 진행한 다음 날 안산시 예산과에 원탁회의 내용결과보고를 공식 제출했다고 한다.

원탁회의에 참여한 신성수(직장인)씨는 "처음에는 정책을 말한다는게 어렵게 느껴졌지만 무언가 내가 참여했고 그것으로 인해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의미있게 느껴진다"라며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안산청년네트워크는 원탁회의를 1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기 위해 참여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안산청년정책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시에 제출한 청년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는지 확인도 하고 더 좋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활동을 한다고 한다.

안산청년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원탁회의에 참여한 청년들의 열정은 고무적이었다. 많은 분들이 정책위원으로 참여해서 앞으로 더 많은 희망을 만들어갔으면 한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태그:#안산, #제종길, #안산 청년, #안산청년네트워크, #원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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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직장다니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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