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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라도의 문화와 사람살이를 소개해온 월간지 전라도닷컴의 홈페이지(www.jeonlado.com)가 해킹당해 잡지사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라도닷컴은 세월호 관련 기사 50여 건이 삭제되고 주요 기사 제목에 '홍어'가 나도는 등의 해킹을 당해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삭제된 기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특집으로 보도한 기사로 지난 5·6월호에 실렸다.

게시판에 올라온 독자들의 사진과 동영상도 모두 삭제됐으며 일부 기사 제목에는 전라도를 비하하는 의미의 '홍어'가 곳곳에 눈에 띄고 있다.

이번 해킹과 관련해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게시판에는 전라도 닷컴 해킹 관련 글이 게시되는 등 일베 회원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황풍년 전라도 닷컴 편집장은 "오늘 새벽 일베 사이트의 회원이 관리자의 아이디를 해킹한 것 같다"며 "2000년 10월 사이트를 개설한 이후 최악의 사이버 테러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전라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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