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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린 25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로 일대에 불어난 물로 인해 차량이 떠다니고 있다. 현재 부산 곳곳은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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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방에 오후 들어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침수·산사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 금정구에서만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189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이날 오후 2시 28분께 구포3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이 붕괴됐다는 사고가 접수되면서 구조인력이 출동했다. 오후 4시 현재까지 매몰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본부는 "오늘은 경로당 문을 열지 않아 인명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지만 낮 시간이었던 만큼 내부에 사람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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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린 25일 오후 3시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살을 가르며 운행하고 있다. 현재 부산 곳곳은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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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는 "오후 3시반 기준으로 63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과 2호선 구명역이 침수되면서 도시철도 일부 구간도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침수피해가 늘면서 운행 중단 구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금정산의 지형적 영향으로 금정구와 북구에 특히 많은 비가 쏟아져내렸다"면서 "갑작스럽게 집중된 호우는 그쳤고, 밤까지 간헐적으로5~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