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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은 대전MBC(대표이사 김창옥)가 한국방송협회 주최 제41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작품상에 두 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수상 작품은 지역의 대표적인 시사프로그램인 <대전MBC 시사플러스> '어느 AS기사의 죽음'(기획 장래균·연출 이민수)편이 지역시사보도TV 부문에서,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일기장> (기획 이은표·연출 최영규PD)이 지역TV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각각 선정됐다.

이민수 PD가 연출을 맡은 <대전MBC 시사플러스> '어느 AS기사의 죽음'은 이윤추구를 위해 위장도급 등 교묘한 기법을 서슴지 않는 거대 재벌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이로인한 인권의 사각지대를 잘 조명하여 우리사회가 해결하여야 할 과제를 용기 있게 부각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2월 언론인권센터가 주최하는'제12회 언론인권상'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일기장>은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중국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소를 드나들었던 기록이 담긴 아버지의 일기장을 세상에 공개하고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찾아 나선 일본인 다나카 노부유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아버지를 대신해 한국을 찾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수요 집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역사적 사실 인정과 공식 사죄를 요구하는 다나카 노부유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일기장>은 다나카 노부유키의 고백을 통해 가해자의 책임 인정과 공식 사죄가 위안부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 3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오는 9월 3일 오후 3시 KBS홀에서 개최되며 MBC 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청 한줄뉴스



태그:#대전MBC, #시사플러스, #아버지의 일기장, #어느AS기사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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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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