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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호우가 내린 25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 부근에서 시내버스가 물이 불어나는 도로를 지나다 떠내려가 사동교에 걸려 있다(사진제공=경남지방경찰청).
 집중호우가 내린 25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 부근에서 시내버스가 물이 불어나는 도로를 지나다 떠내려가 사동교에 걸려 있다(사진제공=경남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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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 26일 오후 7시]
물에 떠내려간 버스, 사망자 1명 발견... 4~5명 탔던 것으로 추정

25일 경남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창원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리에 시내버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 승객이 사망하기도 했다.

마산소방서와 경찰 관계자들은 "당시 시내버스는 마산~고성간 국도가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교통통제 되면서 농로를 지나다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1명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이 버스에서는 승객 4~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6시경 현장에는 굴착기 등이 동원되어 버스를 끌어 올리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마산소방서 관계자는 "버스를 끌어 올리고 나면 승객 숫자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권에 많은 비가 내렸다. 창원에 평균 186mm, 고성 186mm, 김해 151mm의 폭우가 내렸다. 창원 덕동에는 250mm, 함안 여항에는 197mm, 양산 본법에는 187mm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지리산을 비롯한 경남권 국립공원 전 구간에 걸쳐 출입이 통제되었고, 창원 용원지하차도 등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었다가 한때 교통통제된 뒤 해제되었다.

주택 침수 피해도 컸다. 고성군 고성읍 수남리 주택 2채가 침수되었고, 김해시 부원동과 봉황동 일대 주택 7개, 함안군 칠원면 용산리 공장 1동이 침수되었다.

창원 상북공원에서는 추량 10대가 침수되었고, 김해 대동면과 한림면에서는 도로가 침수되었으며, 김해 진영역 부근 벽면과 진영읍 설창천 석축 일부가 유실되었다.

산사태도 발생했다. 창원 봉암동 서광아파트 뒤에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고, 창원 진전면 율티리 공장 뒤편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경남도청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이번 주에도 비가 오는 날이 있다고 한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3신 : 25일 오후 5시 33분]
물에 휩쓸린 시내버스에서 사망자 1명 발견

창원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리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던 시내버스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되었다. 25일 오후 마산소방서 관계자는 "10대 내지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마산연세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마산소방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시내버스는 물 속에 잠겨 있는 상태인데 구조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며 "시내버스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내린 25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 부근에서 시내버스가 물이 불어나는 도로를 지나다 떠내려가 사동교에 걸려 있다(사진제공=경남지방경찰청).
 집중호우가 내린 25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 부근에서 시내버스가 물이 불어나는 도로를 지나다 떠내려가 사동교에 걸려 있다(사진제공=경남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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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25일 오후 5시 7분]
시내버스 물에 잠긴 채 다리에 걸려 있는 상태

집중오후로 침수된 도로를 지나던 시내버스가 휩쓸려 떠내려가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창원 마산합포구 진동면사무소와 마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경 창원시 마산합초구 진동면 사동리에서 시내버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당시 시내버스는 고성 방향으로 난 도로를 가던 중이었다.

시내버스에는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마산소방서 관계자는 "시내버스가 침수된 도로를 지나다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 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시내버스는 물에 잠겨 있고, 다리인 '사동교'에 걸려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마산소방서 구조구급대 대원 등이 출동해 크레인 등을 통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집중호우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교 부근 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5일 집중호우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교 부근 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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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25일 오후 3시 32분]
집중호우로 경남 곳곳 산사태에 도로 침수, 피해 발생

25일 경남 일대에 집중호우로 산사태에 이어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과 소방방재청은 이날 경남 일대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고성 132mm, 남해 82mm, 통영 74mm 등의 폭우가 내렸다.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고성군 회화면 국도(창원 방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1대가 깔리고,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국도 14호선 고성터널 부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창원 마산합포구 진전면 율티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고성군 고성읍 수남리 주택 2가구가 침수되기도 했다.

25일 경남 일대에 집중호우로 인해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침수가 발생했다. 사진은 창원 마산회원구 봉암교 주변 도로의 침수 상황 모습.
 25일 경남 일대에 집중호우로 인해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침수가 발생했다. 사진은 창원 마산회원구 봉암교 주변 도로의 침수 상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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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남 일대에 집중호우로 인해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침수가 발생했다. 사진은 창원 마산회원구 봉암교 주변 도로의 침수 상황 모습.
 25일 경남 일대에 집중호우로 인해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침수가 발생했다. 사진은 창원 마산회원구 봉암교 주변 도로의 침수 상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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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곳곳도 침수되었다. 고성군 고성읍 대동리 도로가 불어난 물에 잠겨 차량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창원에도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 이날 오후 창원 마산회원구 봉암동 수출단지 후문 도로가 침수되어 일부 승용차들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한 차량 운전자는 "봉암교 입구 도로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침수됐다"며 "일부 승용차들은 물에 잠겨 오고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이날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7곳에 걸쳐 차량통제를 실시했다. 창원시 재난대책안전본부는 "호우경보 발령에 따라 침수지역에 대해 차량을 일시 통제한다"고 밝혔다.

차량 통제 도로는 다음과 같다. ▲ 의창구 용원지하차도 ▲ 의창구 소계지하차도 ▲ 마산합포구 덕동하수종말처리장 앞 삼거리 ▲ 마산회원구 봉암동 수출후문 ▲ 마산교도소~하이트맥주 사이 성암로 ▲ 삼성창원병원~매트로시티 사이 양덕로 ▲ 진해구 여좌동 지하차도.


태그:#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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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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