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캐나다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22일 대만 타이베이 체육관에서 펼쳐진 제 36회 존스컵대회 예선 경기에서 한국이 캐나다에 57-67로 패하며 대회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캐나다를 맞아 3쿼터까지 2점차로 앞서며 리드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공격의 부진을 보이며 캐나다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김연주가 이날 경기에서 6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 것이 중요한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김연주가 6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반면에 대표팀 막내인 박지수가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14점을 올리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강이슬도 11점을 올리며 박지수의 공격을 도왔다.

1쿼터에서 한국은 캐나다와 한 두 점차의 승부를 펼쳐나갔지만, 종반에 공격력이 떨어지면서 1쿼터를 22-27로 뒤진채 마쳤다.

2쿼터에서 한국은 압박수비를 펼치며 캐나다의 득점을 봉쇄해 나갔는데 캐나다의 공격득점을 줄이는데는 성공했지만, 우리팀의 득점이 저조하면서 계속 리드를 당하는 경기를 펼쳤고 32-38로 6점을 뒤지면서 2쿼터를 마쳤다.

전반을 리드 당한채 마친 한국은 후반 3쿼터에서는 힘을 내기 시작했는데 강이슬과 박지수가 공격투톱을 형성하며 캐나다의 바스켓을 쉴새없이 공략하면서 점수차를 좁혀나갔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꾸준한 경기를 펼친끝에 3쿼터를 52-50으로 리드한 가운데 가운데 마치면서 승리에 한발 앞서나갔다.

한국이 2점을 리드한 가운데 시작한 마지막 4쿼에서 한국은 캐나다의 높이에 고전을 하면서 다시 리드를 뺴았겼다. 캐나다는 높이의 우위를 이용하여 한국의 수비망을 돌파하면서 연속득점을 올리며 역전 포인트를 만들었고 한국팀이 공격 실책을 범하는 틈을 타서 점수차를 차츰 벌리면서 승리에 한걸음씩 다가갔는데 캐나타가 4쿼터에서 17점을 올린반면에 한국팀은 공격실수를 연발하며 단 5점에 그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캐나다에 57-67로 완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캐나다에 패한 한국은 대회 1승2패를 기록하게 되었는데 대회 4번째 경기는 23일에 대만B팀과 경기를 펼치게 된다.

대회 첫 경기에서 일본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한국은 대회 두번째 경기에서 미국을 격파하면서 분위기를 회복하였는데 대회 3번째 경기에서 캐나다에 패하면서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게 되었는데 23일에 있을 대회 4번쨰 경기에서는 어떤 경기를 펼칠는지 기대가 된다.

한국농구의 새싹들을 중심으로 하여 편성된 이번 대표팀이 잘 뛰어야 한국여자농구의 미래가 밝아지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가지는 의미는 나름대로 크다. 이번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한국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고교 1년생 박지수의 좋은 활약은 한국 농구의 미래를 매우 밝게 하고 있다.

최연소 국가대표라는 영광을 누리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지수는 한국 여자농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다음경기 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지켜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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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한국 캐나다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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