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기대주 이준형이 주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은 2013년 빙상대표 수여금 전달식에서 모습

피겨 기대주 이준형이 주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은 2013년 빙상대표 수여금 전달식에서 모습 ⓒ 박영진


'남자 피겨 기대주' 이준형(수리고)이 올 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이준형은 22일 새벽 프랑스 쿠쉬벨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7.88점(기술점수 35.55점, 예술점수 32.33점)을 기록했다.

이준형은 첫 점프 트리플악셀 점프를 깨끗이 성공해 1.71점의 가산점까지 받았다. 이어 트리플플립-트리플토룹 점프 역시 성공하면서 0.8점의 가산점을 더했다. 플라잉 카멜스핀에서 레벨4를 받은 뒤, 트리플러츠 점프에선 회전수 부족과 함께 롱에지 판정을 받아 감점을 당했다.

이후 직선스텝에선 빠르고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며 레벨3를 챙겼고, 마지막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4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준형은 이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면서, 모레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 획득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준형은 지난 2011년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한국 남자피겨 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이준형에 앞서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최다빈은 첫 점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7위를 기록했다.

최다빈은 첫 점프 트리플플립-트리플토룹을 시도했지만, 플립 점프의 착지가 좋지 못하면서 연결점프를 1회전 싱글점프로 처리해 감점을 받았다. 이후 트리플러츠 점프 역시 착지는 좋았지만, 스텝 뒤 점프 도약 시간이 길어지면서 감점을 기록했다.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 46.04점(기술점수 25.81점, 예술점수 20.23점)을 기록했다. 최다빈은 오늘 밤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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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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