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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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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르면 25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7.30 재보궐선거 참패 후 의원총회를 통해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5일 기자회견에서 비대위 이름을 '국민공감혁신위원회(가칭)'으로 명명하고 당의 혁신을 다짐한 바 있다. 본격적인 비대위 출범 시기는 지난 20일께로 전망됐다.

그러나 정국 최대 현안인 세월호 특별법 관련 여야 합의가 연거푸 무산되면서 비대위 출범도 함께 늦어졌다. 또 비대위원장인 박영선 원내대표의 '리더십'도 세월호 특별법 협상 과정에서 적잖은 상처를 입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비대위의 본격 출범이 이달 말로 미뤄질 것으로 추측됐다.

조정식 당 사무총장은 21일 오후 '야당탄압저지대책특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 출범 시기 관련 질문을 받고 "비대위 구성을 자세히 말씀드릴 자리는 아니지만 다음 주부터는 비대위를 출범시켜 당무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비대위 출범 시기는 오는 25일께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 부결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9월 중 비대위 활동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3월 통합 이후 당의 의결기구가 제대로 꾸려지지 못했다. 비대위를 꾸린 뒤 조직강화특위·당무위원회 등을 세우고 지역위원장 선출까지 마무리해야 전당대회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한이 촉박하다.

게다가 각 의원들이 1인 다역으로 당무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관련 현안은 물론, 향후 국정감사 등 촉박한 국회일정에 대한 정상적 대응도 어렵다. 이 같은 상황들이 세월호 특별법 문제가 완전히 일단락되지 않았지만 비대위를 출범시켜야 할 까닭이다.

한편, 비대위에 참여할 인사들의 면면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새정치연합은 비대위원장을 포함, 내·외부 인사를 각각 5명씩 참여하는 비대위 구성을 준비 중이다.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과 관련, "당 내외 인사를 망라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널리 구하고 모시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태그:#세월호 특별법,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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