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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남성희씨가 "춘당 김수악 선생 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경상대는 오는 25일 '제64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갖는데, 남씨가 박사학위를 받는다.

김수악 선생은 진주검무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제12호)에 지정되었으며, 진주교방굿거리춤 기능보유자로서 경남무형문화재(제21호)로 지정됐다. 우리의 전통예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가무악(歌舞樂)이 한데 어우러진 형태인데, 가무악에서 최고의 예인을 꼽으라면 김수악 선생이 단연 첫손가락이다.

그러나 김수악 선생에 대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이번에 박사학위를 받는 남선희 씨가 지난 2010년 8월 '김수악의 진주교방굿거리춤 연구'(지도교수 김미숙 교수)로 석사학위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아주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김수악 선생에 대한 연구는 진주지역 무용사뿐만 아니라 한국무용사 연구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남선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춘당 김수악 춤의 전승양상 연구'는 진주권번의 마지막 명인 춘당 김수악 선생의 생애와 춤 전승 양상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남선희 씨는 "석사논문을 쓸 때는 김수악 선생님이 생존해 계셔서 큰 힘이 되어 주셨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박사논문을 쓸 때는 선생님이 작고(2009년 3월)하신 후여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간 선생님께 듣고 배운 것을 되새기며 오히려 가르침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태그:#김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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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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