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은 충남도가 먼저 통일한우로 남북교류의 문을 여는 주인공이 되자고 제안했다.

장명진 6.15공동선언이행 충남운동본부 상임대표 겸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지난 1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한우 남북교류사업을 결의했다.

충남도연맹은 "시진핑 주석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 등 올해는 한반도 정서를 반전시킬 수 있는 호재가 눈앞에 있다"며 "또한 내년 광복 70돌, 분단 65돌을 맞아 충남도가 주체가 되는 남북통일한우사업을 전 도민과 함께 결의한다"고 천명했다.

농업도인 충남에서 농경문화의 상징인 한우를 매개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펼치자는 것이다. 이를 도민의 운동으로 발전시켜 남과 북에 통일한우농장을 세워 통일의 꿈을 실현하자는 계획이다.

사업 예정 시기는 내년 6월부터다. 북쪽의 사업파트너는 민족화해협의회가 맡는다. 사업비 8억 원을 들여 남쪽의 씨소(한우 암송아지) 40마리를 보내 통일한우농장에서 키우고 또한 북쪽에서 들여온 씨소 40마리를 충남도의 통일한우농장에서 키우는 방식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통일한우 충남본부가 결성됐으며 앞으로 농민, 사회, 종교 단체들을 대상으로 통일한우사업을 위해 1만 구좌(1구좌 1만 원) 모으기 운동을 펼친다.

장명진 의장은 "어떤 난관이 있어도 통일을 위한 민족대행진은 멈출 수 없다"며 "통일한우사업을 통해 남북농민이 평화와 신뢰를 쌓게 될 것이며, 농업협력의 단초가 되고 통일운동에 대한 인식확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마음을 모아 6.15공동선언을 이행하고 구체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통일의 희망을 실천하자"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하여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통일한우, #남북교류, #6.15공동선언, #예산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