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넥센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넥센과 LG간의 경기에서 정성훈의 홈런포가 폭발한 LG가 넥센에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4위 싸움의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패한 넥센은 4연승이후 2연패를 당하면서 최근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데 최근 2경기에서 넥센의 공격력이 크게 저하된 것이 침체의 원인으로 분석될 수가 있다.

LG의 선발 우규민은 8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는데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이닝 기록을 갱신하면서 시즌 6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는데 1회초 공격에서 문우람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후 유한준이 행운의 안타를 때리고 출루하면서 주자를 두면으로 늘렸고 박병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두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1회말 공격에서 LG가 곧바로 반격을 했는데 정성훈이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날리며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며 점수차를 한점차로 좁혔고 이후 2회말 공격에서도 정의윤의 안타에 이어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찬스를 만든 후, 손주인이 기습 번트를 때리는 틈을타서 정의윤이 홈으로 질주하면서 한점을 추가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마운드 대결의 양상을 펼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는데 LG는 득점 찬스를 몇차례 만들기도 했지만, 도루 시도가 번번히 실패하면서 득점에 실패하였다.

1회에 2점을 올린후 무득점에 묶여있던 넥센은 6회초에 다시 득점에 성공했는데 선두타자 서건창이 큼지막한 3루타를 터뜨리고 출루한후 문우람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2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서는 LG가 아니었다. 한점차로 뒤져있던 LG는 7회말에 다시 경기를 뒤집었는데 최경철이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상황에서 정성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리며 4-3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LG는 8회에 우규민이 넥센의 공격력을 봉쇄한후 9회에는 신재웅과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려 넥센의 타선을 막아내는데 성공하면서 4-3의 승리를 지켰다.

후반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LG는 이날 경기에서도 7회말 역전극을 펼쳤는데 끈끈한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LG가 시즌 후반에 4위 다툼의 불을 지필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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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넥센 정성훈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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