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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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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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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공주대 미술교육과 교수 2명이 성추행으로 직위 해제된 데 이어 같은 학과의 또 다른 교수가 허위출석부 기재 및 예산 부당집행으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정직 3개월에 그쳐 교육부의 중징계 요청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공주대는 최근 미술교육과 모 교수에 대해 교육부 감사에서 출석부를 허위로 기재해 학생들에게 부당하게 성적을 주고 예산을 부당 집행한 혐의로 지난 18일자로 정직 처분했다. (관련기사 : 공주대, 여학생 성추행 교수 직위해제했지만...)

해당 교수는 행정인턴 3명의 인건비 1500여만 원 중 960여만 원을 현금으로 갖고 있다가 5개월이 지나서야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결석한 학생에게 출석부를 허위로 기재, 부당하게 성적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75만 원 상당의 물품을 390여만 원에 주고 구매한 것처럼 허위 지출서를 작성해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부는 공주대에 해당 교수를 중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공주대 인사위원회는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에 앞서 공주대는 여학생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공주대 미술교육과 교수 2명을 각각 직위 해제했다. 전체 5명의 교수 중 3명이 징계 처분을 받은 것이다.

공주대 관계자는 "정직처분을 받은 교수는 정직처분이 끝나는 대로 수업을 할 수 있지만 성추행 혐의 교수들은 재판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시간강사 등을 배치해 학생들에게 수업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그:#공주대,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 #성추행, #허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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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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