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영화화 한 <명량>이 역대 개봉일 최다 관객 수를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개봉일인 30일에만 68만 3198명의 관객을 모았다. 스크린은 1159개를 확보했고, 누적 관객 수는 70만 5871명이다.
이는 바로 일주일 전 개봉한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의 기록을 깬 수치다. 23일 개봉한 <군도>는 당시 55만 1290명의 관객을 동원해 <트랜스포머3>가 갖고 있던 개봉일 최다 관객 수를 경신한 바 있다. <군도>의 개봉일 스크린 수는 1246개였다.
또한 <명량>은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갖고 있던 역대 최다 평일 관객 수도 깼다. 개천절 등 휴일 특수를 맞았던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상영 당시 67만 2469명의 관객을 모았다.
한편 <군도>는 30일 하루 동안 17만 7786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현재 807개 스크린을 유지 중이며 누적 관객 수 382만 1877명으로,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