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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새누리당 박맹우 후보가  무소속 송철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사진은 박맹우 후보 출마 기자회견 당시 모습.
 7·30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새누리당 박맹우 후보가 무소속 송철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사진은 박맹우 후보 출마 기자회견 당시 모습.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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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오후 10시 37분]

7·30 재보궐선거 울산 남구을에서 박맹우(62) 새누리당 후보가 2만686표(55.8%)를 기록해 1만6379표(44.18%)를 획득한 송철호(65)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울산 남구을의 투표율은 29.1%였다(총 유권자 12만7789명 중 3만7193명 투표).

박맹우 후보는 2002년 울산시장에 당선한 뒤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울산시장 임기를 3개월 앞둔 지난 3월 말 조기사퇴한 박맹우 후보는 곧바로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당선해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박맹우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뒤 "부족한 저를 울산 남구을 주민들이 뽑아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뜨거운 계절임에도 저의 당선을 위해 뛰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맹우 후보는 "시민들이 '12년 시장'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가진 것 같다"라면서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맹우 후보와 송철호 후보가 선거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2년 울산시장 선거 때 박맹우 후보와 송철호 후보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박맹우 후보는 득표율 53.07%를 기록해 43.61%를 기록한 송철호 후보를 이긴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보궐선거는 12년만의 리턴매치로 주목을 받았다. 박 후보는 새누리당의 조직력에, 송 후보는 야권과 시민사회를 비롯해 문재인 의원·조국 교수 등 야권 인사의 지지에 기대를 걸었다.

울산에서 지난 1992년부터 선거에 출마해 지금까지 여섯 번을 낙마한 송철호 후보는 또다시 보수 우위 성향의 높은 지역 성향을 극복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태그:#울산 남구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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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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