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삼성에게 스윕패를 당했던 NC가 이번 주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KIA와 NC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NC가 KIA에 7-3으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NC의 선발 찰리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보이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삼성에게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던 NC는 이번 주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경기가 비교적 약팀과 치르는 경기이기 때문에 상승세 회복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반면에 지난주 일요일 한화에게 대승을 하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KIA는 NC에게 고배를 마시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데 실패하며 그대로 40승에 머무르게 되었다.

KIA는 1회초 공격에서 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NC는 1회말 공격에서 바로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투아웃 이후 이종욱이 2루타를 때리며 찬스를 만든 뒤 상대의 수비실책을 틈타서 홈으로 들어오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IA는  4회초 공격에서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후 안치홍의 안타 때에 홈으로 질주하면서 한 점을 추가해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NC는 5회말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원아웃 이후 박민우와 김종호가 연속안타를 때리며 찬스를 만든 후 나성범의 플라이를 KIA의 수비들이 잡지 못하면서 두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 점 차로 앞서던 NC는 6회말 공격에서도 선두타자 손시헌이 찬스를 잡은 후 박민우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주자를 두 명으로 늘렸고 이종욱이 좌측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리며 2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5-2로 벌리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KIA는 8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필이 좌측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리며 한 점을 추가하며 5-3으로 점수차를 좁히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NC가 8회말 공격에서 다시 2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NC 이종욱은 경기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1회에 선취득점을 올리는 것을 비롯하여 2안타 3타점을 만드는 맹활약을 펼쳤다. 나성범도 5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역전시키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승리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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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KIA 찰리 이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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