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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광주 광산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한 시민이 광주 광산을 후보 선거포스터가 붙은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광주 광산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한 시민이 광주 광산을 후보 선거포스터가 붙은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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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광주 광산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다섯 후보는 29일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광주 광산구 곳곳을 돌며 주민들을 만났다.

이날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무능한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장원섭 통합진보당 후보와 문정은 정의당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파동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마이뉴스>가 29일 선거운동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권은희, 장원섭, 문정은 후보 등 주요 후보를 광주 광산구 곳곳에서 만났다.

[새정치연합 권은희] "정권심판 통한 정의로운 국가"

▲ 7·30 재보선 D-1, 광주 광산을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광주 광산구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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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광주 광산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29일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광주 광산구 기산아파트 인근에서 한 주민을 만나고 있다.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광주 광산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29일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광주 광산구 기산아파트 인근에서 한 주민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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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 광주 광산구 기산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만난 권은희 후보는 자신의 이력을 내세우며 "정의로운 국가"를 강조했다. 핵심은 정권심판론이었다.

권 후보는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를 신뢰할 수 없었다"며 "이제는 국민에게 '휴가를 떠나라'라고 등을 떠밀며 투표 포기, 민주주의 후퇴를 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 언론과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를 '권은희 때리기'로 시작해 '권은희 죽이기'로 끝내길 원했다"며 "하지만 광주가 불의에 굴복하지 않으며 민주주의를 이뤄냈듯 저 또한 쉽게 넘어질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권 후보의 강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당락 여부를 떠나 투표율과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권은희 전략공천' 채점표가 될 전망이다. 만약 두 수치가 낮게 나올 경우 새정치민주연합의 천정배, 기동민, 권은희로 이어진 공천 잡음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광주 광산을은 24, 25일 있었던 사전 투표에서 5.42%의 투표율을 기록해 부산 해운대·기장갑(3.89%) 다음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2012년 이용섭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는 득표율 74.7%로 당선됐으며 2012년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가 92.7%(광산구 전체)의 표를 얻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선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득표율 59.1%를 기록했고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83.36%의 표를 얻어 전국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당선자 중 최고 득표율을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진보당 장원섭] 제1야당 심판론... "새정치연합, 광주 그만 업신여겨라"

▲ 7·30 재보선 D-1, 광주 광산을 장원섭 통합진보당 후보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장원섭 통합진보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이정희 대표와 함께 광주 광산구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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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광주 광산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29일 장원섭 통합진보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이정희 대표와 함께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 인근에서 유세차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광주 광산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29일 장원섭 통합진보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이정희 대표와 함께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 인근에서 유세차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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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4시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 인근에서 만난 장원섭 후보는 "광주 광산을의 분위기가 이미 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이 "권 후보를 앞섰다"는 것이다. 장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책임자들은 떵떵거리고 있지만 127석의 거대 야당은 손도 쓰지 못하고 의석수가 부족하다며 우는 소리를 하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하기도 했다.

통합진보당은 권 후보의 전략공천 직후에 비해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판단, 순천·곡성에 주력하던 기존 전략을 수정해 18일부터 광주 광산을에 당력을 쏟고 있다. 이날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도 광주 광산구를 찾아 거리유세를 했다.

이 대표는 정권심판론과 함께 제1야당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장원섭의 당선은 장원섭, 통합진보당의 승리가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갈등, 계파갈등 등으로 광주시민을 그만 업신여기라는 의사표시"라며 "광주에서부터 한국 정치를 바꿔달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도 "박근혜 정권에 분노하고 새정치민주연합에 실망한 민심을 장원섭으로 모아달라"라며 "야권을 단결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일, 이것 하나만큼은 반드시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문정은] "젊은 청년으로 광주 정치 세대교체"

▲ 7·30 재보선 D-1, 광주 광산을 문정은 정의당 후보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문정은 정의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광주 광산구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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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광주 광산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29일 문정은 정의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광주 광산구 수완동주민센터 인근에서 유세차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광주 광산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29일 문정은 정의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광주 광산구 수완동주민센터 인근에서 유세차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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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광주 광산구 수완동주민센터 인근에서 만난 문정은 후보도 "새정치민주연합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비판에 나섰다.

문 후보는 "서을 동작을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노회찬 후보로 극적 단일화를 이뤘지만 정의당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똑바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작지만 강한 야당인 정의당으로 야당교체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29세인 문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젊은 삼포세대를 대표할 것"이라며 "젊은 청년이 대한민국 정치, 광주 정치를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섰으니 기호 4번 문정은을 위해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태그:#7·30 재보궐선거, #광주 광산을, #권은희, #장원섭, #문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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