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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원전 폐쇄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노후원전 폐쇄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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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원전 폐쇄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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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울산에서 35~40㎞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2.8과 3.5의 지진이 3차례 발생했었다. 울산시의회는 최근 들어 울산 앞바다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것에 대해 '지진피해 원인조사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진에 의한 피해도 큰 고통이지만, 더 불안한 것은 울산과 가까운 기장군에 가동연한수명 30년을 훨씬 넘기고 37년째 운영 중인 고리원전1호기 때문이다.

지난 1977년 6월에 가동을 시작한 고리1호기에 대해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은 2008년 10년을 연장하여 2017년까지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마찬가지로 32년째 가동 중인 월성1호기에 대해서는 5년째 심사 중이라면서 가동연한수명을 넘겼다.

고리1호기에서 후쿠시마와 같은 제어불능의 사고가 발생하면 반경 30km의 거주지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하는데, 부산과 울산 시내가 위험 반경내에 들어와 있다. (울산과 부산의 시청 기준으로 고리원전에서 25km위치)

지진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도 문제이지만, 그동안 원전에 사용되는 부품들에서 불량품이 사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사고의 가능성을 더 높인다는 점에서 당장 가동을 중지하는 것 만이 해결책이다.

작업장학교 페스테자의 브라질음악공연
 작업장학교 페스테자의 브라질음악공연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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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래를 위해서 가동 중단시켜야...

국내 77개의 시민, 사회, 환경, 노동, 생협, 종교단체들이 모인 연대기구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노후원전 폐쇄캠페인을 원자력 안전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광화문의 KT빌딩 앞에서 벌이고 있다. 28일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1인시위와 화요일에는 '화요캠프' 문화제로 8월8일까지 진행하며 시민들의 참여와 서명을 받고 있다.

29일 진행된 화요캠프 문화제에서는 작업장학교의 공연팀 페스테자가 선보인 브라질음악인 삼바레게 바투카다,바치마꿈바의 노래로 길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수명이 끝난 원전폐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유인물을 받아보거나 폐쇄에 찬성하는 서명과 인증샷 사진을 남겨주기도 했다.

서명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청소년과 젊은 층이 많아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경우도 여럿있었다. 원전폐쇄를 왜 해야 하냐고 묻는 아이의 물음에 엄마의 대답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전체 전력생산량의 1%미만으로 당장 폐쇄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수명이 끝난 원전은 당장 가동을 중지하는 것만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원전사고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다. 하루라도 빨리 가동을 중지할 수 있도록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국회에 안전한 세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관심과 서명은 '원전'말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 것이다.

노후원전폐쇄 서명을 하는 청소년들
 노후원전폐쇄 서명을 하는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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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원전폐쇄 서명을 하는 어린이들
 노후원전폐쇄 서명을 하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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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원전폐쇄에 서명하는 가족
 노후원전폐쇄에 서명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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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서명홈페이지: http://www.byebyenuke.net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2~1시, 화요일은 문화캠프 11시30분~1시30분 8월8일까지
지지방문과 참여를 환영합니다.



태그:#고리1호기, #월성1호기, #원자력,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울산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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