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김윤석-곽도원, '타짜-신의손' 파이팅!  29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타짜-신의손>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하늬와 김윤석, 곽도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타짜-신의손>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 '타짜'를 영화화한 오락영화다. 9월 개봉 예정.

▲ 이하늬-김윤석-곽도원, '타짜-신의손' 파이팅! 29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타짜-신의손>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하늬와 김윤석, 곽도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타짜-신의손>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 '타짜'를 영화화한 오락영화다. 9월 개봉 예정. ⓒ 이정민


배우 김윤석과 유해진이 <타짜> 시리즈로 8년 만에 같은 역할로 분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에서 열린 영화 <타짜-신의 손> 제작발표회에서 김윤석과 유해진은 "강형철 감독을 믿고 출연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윤석은 "강형철 감독이 나를 섭외할 때 내게 <타짜> 시리즈를 이어가야 할 사명감이 있다고 말했다"며 "내가 출연하지 않으면 <타짜> 시리즈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에 유해진도 "나도 같은 협박을 받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나이든 승부사 아귀를 연기한다. 그는 "8년의 세월 동안 아귀도 늙었지만, 나도 함께 나이 들었다"며 "젊은 아귀는 날 선 승부사였다면 이번에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더했다. 그는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다시 고광렬로 분한 유해진은 "이번 영화를 시작할 때 대본을 읽으면서 고니를 배신하는 기분이 들어 조승우에게 전화해 '니 생각이 찐하게 난다'고 고백했다"고 했다. 그는 "그런 점들이 나의 <타짜>를 향한 애정인 것 같다"며 "지금은 고니 자리에 대길(최승현 분)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해진은 "(최)승현이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항상 진심으로 얘기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이에 최승현은 "유해진 선배가 편안하게 해주고 격려도 많이 해줬다"며 "감독님 허락 하에 낮술도 하면서 촬영해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타짜-신의 손>은 <써니> <과속 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했다. 전작 <타짜>의 고니(조승우 분)의 조카 대길이 타고난 손재주를 활용해 화투 세계에 목숨 걸고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9월 개봉한다.

타짜 신의손 김윤석 유해진 강형철 감독 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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