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오랜만에 장타를 터뜨리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데이비드 펠프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펠프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날카로운 2루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양키스 수비진이 평소 추신수의 타구 방향을 분석해 유격수를 2루 베이스 바로 뒤에, 2루수를 우익수에 가깝게 이동하는 극단적인 '맞춤 수비'를 펼쳤으나 추신수의 안타를 막을 수 없었다.

추신수는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주자 2루 찬스를 잡았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펠프스의 변화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2루수 앞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43를 유지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여전히 득점권 타율이 아쉽지만 8경기 만에 처음으로 삼진을 당하지 않았고 장타를 터뜨린 것이 이날 경기의 성과였다.

한편 텍사스는 양키스에 4-2로 역전승로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 째를 수확,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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