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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시부터 대전 KBS 주관으로 열린 후보자 TV토론에서 새정연 조한기 후보의 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과 노무현 재단의 불법 기금 조성 등의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박영선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4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 김제식 후보 사퇴촉구 기자회견 나선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28일 오후 1시부터 대전 KBS 주관으로 열린 후보자 TV토론에서 새정연 조한기 후보의 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과 노무현 재단의 불법 기금 조성 등의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박영선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4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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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재보선 선거를 이틀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의 후폭풍이 거세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1시부터 시간여 동안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 7·30재보선 후보자 TV토론회를 개최했다. 세 후보자가 참여한 이 토론회는 대전KBS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토론회의 절정은 세 후보자가 주도권을 갖고 질의할 때였다.

김제식 새누리당 후보는 지난 23일 TV토론회와는 달리 많은 자료를 준비한 듯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해온 질문를 하던 중 선을 넘어버렸다.

김 후보는 조한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겨냥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조 후보는 곧바로 "허위사실 유포는 중죄다"라고 전제한 뒤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SNS지원단장으로 활동했는데 당시 새누리당에서 고발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검찰이 스스로 포기를 했고 사건은 종료됐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이번엔 조 후보에게 "노무현재단의 기획위원이 맞느냐"고 질의한 뒤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노무현재단이 불법 기금을 모금해서 기념사업을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조 후보는 발끈하며 "낙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당선이 무효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서산·태안의 주요 현안과 쟁점이 많은데 재단의 왜 기금조성을 묻나. 불법 기금 조성이라는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심각한 허위사실 유포... 김제식 사퇴해야"

김제식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조한기 후보의 선거 지원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제식 후보의 사퇴와 새누리당의 사죄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TV토론에서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는 매우 심각한 허위사실을 두 건이나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후보는 이미 끝난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관련해서 '(조 후보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며 "또, 조 후보가 기획위원으로 있는 노무현재단에 대해 '(노무현 재단이) 불법 기금을 모금해서 기념사업을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둘 다 매우 심각한 허위사실 유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허위사실 유포는 심각한 중죄라는 조 후보의 경고도 있었으나 김제식 후보는 끝까지 발언을 번복하지 않았다"며 "최소한의 사실관계에 대한 학인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발언을 번복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다. 오로지 당선되고 보자는 목적에서 의도적으로 자행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 원내대표는"(김 후보는) 전관예우, 부동산투기, 탈세 의혹 등 모든 면에서 최소한의 상식과 도덕을 결여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더구나 오늘 TV토론회에서는 당선무효형이 확실시되는 허위사실을 두 건이나 유포했다"고 김제식 후보의 사퇴와 새누리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태그:#7.30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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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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