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백상 장악하나' 27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배우 김수현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배우 김수현 ⓒ 이정민


중국 연예 매체 왕이(網易)연예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절정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배우 김수현의 데뷔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팬들이 돈을 모아 김수현의 이름으로 중국의 빈곤 학교에 7247위안(한화 120만원)을 기부했다. 팬들이 7247위안을 기부한 것은 김수현이 7월 24일에 데뷔 7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번 기부는 김수현의 중국 내 팬클럽 중의 하나인 '수현 타임'(SooHyun Time)에서 진행하였으며, 이 프로젝트는 많은 중국 팬들이 돈을 기부하는 것은 물론, 기부할 대상 역시 직접 선정하는 등 완전하게 자발적으로 진행된 것이라 현지에서도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수현 타임'의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배우 김수현의 데뷔 7주년을 어떻게 해야 참신하게 기념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다가 생각한게 기부이다"며 "김수현 역시 한국 및 중국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앞장서서 기부를 해왔고 우리도 그를 본받아 기부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이 돈이 액수는 거창하지 않지만 우리의 마음을 담은 만큼 필요한 곳에 잘 쓰여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중국 팬들이 김수현의 이름으로 중국의 자선단체에 7247위안을 기부했다.

김수현의 중국 팬들이 김수현의 이름으로 중국의 자선단체에 7247위안을 기부했다. ⓒ 양판 프로젝트


중국의 연예 매체 역시 기부 소식을 다루면서 "그동안 한국 및 중국에서 기부에 앞장선 김수현, 그리고 그를 본받은 팬들의 모습이 무엇이 올바른 팬덤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김수현의 중국 팬들을 극찬했다.

이 기부금이 전달된 '양판(揚帆) 프로젝트'는 중국의 대형 자선단체 중의 하나이며, 주로 농촌에 위치한 빈곤 학교 및 학생을 도와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김수현의 팬들이 기부한 기금은 양판 프로젝트를 통해 후베이 성에 위치한 한 농촌 학교에 도서관을 지어주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수현 중국팬 기부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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