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스나이더의 역전타에 힘입어 롯데를 제압했다.

2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롯데와 LG간의 경기에서 8회 말에 타선이 폭발한 LG가 롯데에 6-2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38승째를 올렸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LG는 4위 롯데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며 4강 진입에 대한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LG의 선발 우규민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7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1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펼치며 역전승을 하는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2회 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는데 선두타자 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김대우가 좌측을 가르는 안타를 때리며 주자1,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 용덕한이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2회 말 선두타자 이병규가 안타를 때리고 2루까지 출루하면서 바로 득점찬스를 맞았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보이면서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한점을 앞서던 롯데는 7회초 공격에서 다시 달아나는 한 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용덕한이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후 정훈이 중전 안타를 쳐 원아웃 주자 1,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박준서의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때에 용덕한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송승준의 무실점 호투속에 롯데가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는듯 했지만 LG는 8회말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정의윤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찬스를 만든 후 상대실책을 이용해 주자 1,3루의 상황을 만들었고  오지환의 안타로 한점을 만회했고 박용택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2-2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LG의 득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 이병규가 볼넷을 고르면서 주자 만루 찬스를 만든 후 새로운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가 우익수쪽을 가르는 득점타를 터뜨리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강영식의 폭투때에 이병규가 득점하면서 5-2로 점수차를 벌린후 이진영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면서 스코어를 6-2까지 벌리며 이날경기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에 이동현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는데 이동현은 1개의 안타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무실점으로 9회를 잘 마무리하면서 6-2의 팀 승리를 굳히고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공격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LG는 시즌 초반 꼴찌다툼을 하던 상황에서 벗어나 이제  4위싸움을 하는 상황으로 양상이 바뀌었는데 LG가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런지가 후반기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LG 롯데 송승준 우규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스포츠 분야의 기사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