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식 이동통신 광고

정만식 이동통신 광고 ⓒ SKT


배우 정만식이 생애 첫 광고를 찍었다.

정만식은 24일부터 전파를 탄 한 통신사의 유아전용 스마트폰 광고를 촬영했다. 광고 콘셉트는 정만식이 지나가는 꼬마 아이에게 길을 물어보려고 하지만, 똘똘한 아이가 정만식을 납치범으로 오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대처한다는 내용이다. 정만식은 자신을 납치범으로 오해하는 꼬마에게 어쩔 줄 몰라 하며 억울한 표정을 짓다가 결국에는 체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만식은 지난 2005년 영화 <오로라 공주>로 데뷔한 지 꼭 10년 만에 첫 광고를 찍어 의미를 더했다. 그동안 영화 <똥파리> <심야의 FM> <부당거래> <7번방의 선물>, 드라마 <최고의 사랑> <드라마의 제왕> 등 수십 편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광고 촬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만식의 소속사 바를정 엔터테인먼트 임정배 대표는 "<7번방의 선물> 개봉 당시 정만식씨가 휴대폰을 들고 촬영하는 장면의 임팩트가 있어 '이러다 휴대폰 광고 찍는 거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했었는데 2년 만에 그 말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데 데뷔 이래 첫 광고까지 찍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만식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데뷔 이래 첫 멜로연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는 강동원의 심복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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