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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무기자] 반등세를 기록했던 박근헤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떨어졌다. 부정평가도 50%에 육박해 세월호 참사의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의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95%, 표본오차:±3.1%p)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p 하락해 집권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3%p 상승해 최임 후 최초로 50%에 달했다.

7·30 재보선의 핵심 지역인 수도권 지역에서는 박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지지율을 넘어섰다. 서울 지역은 박 대통령 지지율이 33%, 부정평가가 58%이었고, 인천/경기는 대통령 지지율이 42%, 부정 평가가 49%이었다.

이는 유병언 전 청해진해운 회장 사체가 발견되면서 검경의 먹통 수사에 대한 불신이 다시 극에 달했고,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았음에도 특별법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는 등 후속책이 미흡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 17%, '열심히 한다' 16%, '주관 있음' 11%, '전반적으로 잘한다' 9%이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인사 잘못함' 23%, '세월호 수습 미흡' 12%, '소통 미흡' 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치 않다' 10%, '리더십 부족' 7%를 꼽았다.

정당 지지율은 공천 파문을 겪던 새정치민주연합이 하락세를 멈췄다.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6%,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의견 유보 25%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2%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주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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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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