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이후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가슴에는 큰 상처가 자리 잡고 있다.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사건, 경주리조트 사건, 세월호 사고로 이어지는 일련의 가슴 아픈 친구들의 죽음 앞에 이 시대 청소년들의 슬픔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제 막 시작된 청소년들의 여름방학.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보듬고 치유의 소통을 전해야 할까.

한 청소년기관이 이러한 청소년들의 상처를 보듬고 소통하고자 하는 이색적인 캠프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청소년들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 회복한다는 취지로 KYMF(Korea Youth Media Festival) 미디어스토리 캠프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청소년들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 회복한다는 취지로 KYMF(Korea Youth Media Festival) 미디어스토리 캠프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제공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마련한 KYMF(Korea Youth Media Festival) 미디어스토리 캠프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상처, 치유, 회복'의 감정을 미디어로 표현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그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상미디어를 주제로 한 캠프는 제법 많았지만 시대상을 반영한 스토리를 강조한 구성은 단연 색다르다.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는 'KYMF 미디어스토리 캠프'가 바로 그것이다.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용산구 갈월동에 위치한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교육과 제작활동이 이뤄진다. 오는 8월 14일부터 이틀간은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에서 숙박하며 작품 상영회를 연다. 제작된 작품 일부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리는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미디어대전(KYMF) '특별상영관'에서 전시, 상영된다.

가수 브라운아이드소울, 미쓰에이, 아이비 등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한 송원영 감독, 경기 국제 연극제 최우수 연기상(작품 여우누이)을 수상한 김가연도 특강 강사로 나선다. 신청은 8월 3일까지 '스스로넷 미디어아카데미(http://edu.ssro.net)' 에서 가능하며, 총 47명을 선발한다. 문의는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070-7165-101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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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넷 청소년 미디어 KYMF 미디어스토리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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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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