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출연한 김남길과 손예진이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손예진은 "첫 액션 영화에 여자 해적 이야기라 부담이 됐다"며 촬영 전 느꼈던 부담감을 전했다. 드라마 <상어> 촬영 후 바로 영화에 합류했기에 손예진은 "작품을 준비할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주어진 시간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상어>에서 이미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김남길은 "영화에서 맡은 산적 장사정이 나와 비슷한 구석이 많이 있기에 표현하기 수월했다"며 "손예진씨와도 편안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예진 역시 "실제 김남길씨의 모습과 똑같다"며 "딱 맞는 옷을 입은 걸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중 촬영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영화 설정 상 거대 고래를 쫓아다니는 설정이 있었고, 이 고래는 철저히 가상의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해야 했다. 손예진은 "수중 촬영을 몇 번 했지만 이번에 가장 힘들었다"며 "물속에서 초록색 물체를 고래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는데 당시엔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진짜 궁금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초기 도난당한 국새를 쫓는 해적과 산적들의 이야기다. 이석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손예진, 김남길,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등이 호흡을 맞췄다. 개봉은 오는 8월 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