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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22일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순차적으로 파업에 들어간다. 22일에는 부산공장의 주·야간 노동자가 각각 2시간씩 조기 퇴근 파업에 들어가고, 광주사업소와 대구사업소에서도 1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어 노조는 25일 부산공장에서 주·야간 노동자가 4시간씩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게 된 이유는 생산직 노동자의 승진과 외주 인력 채용 등과 관련한 인사 문제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라인.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라인.
ⓒ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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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조는 사측이 희망퇴직에 불응하는 노동자들을 강제로 전환 배치하는 등 부당한 처우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의 주장에 인사권을 침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보고 인사권이 회사의 경영과 관련된 사항인 만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이 주장이 부딪히며 노사의 지난 17일 집중교섭도 의견 차이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노조는 점진적으로 파업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사측을 압박하는 전략을 세웠다. 르노삼성노조는 7월 말 여름휴가 이후 파업의 수위를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으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 앞서 르노삼성노조는 지난 4일 조합원 90%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한 상태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하계휴가 전까지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태그:#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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