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 미디어플렉스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 이후로 잠잠했던 사극 영화 붐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더군다나 한 편도 아닌 세 편의 영화가 기다리고 있다. <군도><명량><해적>이 그 주인공이다.

첫 스타트는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이다. 7월 23일에 개봉하는 이 영화는 하정우와 강동원 투톱이 이끌고 있다. 거기에 <범죄와의 전쟁>을 히트시킨 윤종빈 감독이 사극에서도 뛰어난 감독의 역량을 보여줄지 관심이 간다.

<군도>는 조선 말기 민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선은 말기에 이르면서 세도정치로 인해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진다. 사실상 조선의 마지막 성군이라 할 수 있는 정조가 죽은 이후 왕권은 약해지고 실권을 잡은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의 부패가 극에 달하면서 세금과 관련된 삼정의 문란은 한층 가중된다.

이런 상황에서 팔도 각지에서 양반과 탐관오리에 대항하는 민란이 일어나는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는 이 민란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그리고 액션활극을 표방하는 이 영화는 무협에 대한 볼거리도 예고하고 있다.

7월 30일에 개봉하는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이순신 역은 최민식이 맡았고 류승룡이 왜장 구루지마를 연기한다.

당초 가제는 <명량-회오리 바다>였으나 최종적으로 <명량>으로 확정된 이 영화는 이순신 장군이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물리치는 세계 해군사에 길이 남을 명량대첩을 다룬다. 과거 김명민이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연기했던 이순신과 어떻게 다른 차별성을 나타낼 지가 흥행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8월 6일에는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코믹한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이는 <해적>은 손예진과 김남길이 이끈다. 두 배우는 드라마 <상어>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어 한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적>은 사라진 조선의 국새를 찾는 내용으로 김남길과 손예진이 각기 산적과 해적으로 분해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역시 사극이 처음인 이석훈 감독이 어떤 참신한 연출력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이렇듯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는 사극 영화 세 편이 모두 흥행 쓰리 콤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덧붙이는 글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sky_fund/220066801102)에도 게재하였습니다.
사극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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