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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2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자위권 보유 철회와 남북 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2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자위권 보유 철회와 남북 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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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에 북측이 큰 규모의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중에 예정에도 없던 '한미일 해상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자칫 남북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며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일본의 자위권 보유 철회와 남북 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21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자위권 보유 규탄과 한국-미국-일본 해상훈련'에 반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만 6․15경남본부 상임대표와 백남해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120년 전 대한제국을 침략했던 일본 군대가 다시 우리 앞바다에 몰려오고 있다"며 "과거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 없이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을 일삼은 일본 아베 정권이 급기야 자위권 보유를 결정하면서 노골적으로 군사대국화를 추진하는데 대한 우려가 심각한 상황에서, 그들의 첫 군사 행보가 제주도와 동해 앞바다에서 하는 훈련이라는 점은 우려를 넘어 분노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21~22일로 공식 예정된 한미일 해상훈련은 '인도적 차원의 구조훈련'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이 훈련을 위해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 호'까지 입항하고 세계 4위의 해군력을 가진 일본 해상 자위대 200여 명이 참가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라 밝혔다.

그리고 이들은 "'한미일군사정보공유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얼마 되지 않아 한미일 해상훈련을 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반대 여론에도 '한일 군사동맹'을 추진해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완결하겠다는 위험천만한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6·15경남본부는 "일본은 동북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자위권 보유를 철회해야 한다"며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일 군사동맹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한미일 동맹을 앞세워 군사 훈련을 할 것이 아니라 남북 관계 개선에 더 나서야 하고, 한일 군사동맹의 다른 이름인 '한미일 정보공유MOU'를 절대 체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태그:#한미일 해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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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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