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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16일 김해, 창원 등 지역 곳곳에서 “일본은 침략전쟁 반성하고 집단 자위권 철회하라”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16일 김해, 창원 등 지역 곳곳에서 “일본은 침략전쟁 반성하고 집단 자위권 철회하라”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경남겨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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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 합동군사훈련과 한국-일본 군사정보 공유협약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부산·경남지역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진보·통일단체들은 거리행진을 하는가 하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산민중연대는 18일 오후 7시30분 남포동에서 행진(퍼레이드)을 벌인다. 진보정당 당원들은 남포역 7번출구, 노동자들은 자갈치역 1번출구, 청년연대·민권연대·여성회 등 회원들은 가톨릭센터 앞에서 각각 모여 행진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8시30분 용두산공원 이순신동상 앞에 모여 마무리 집회를 연다. 이날 거리행진에는 대학생들도 참여한다.

부산민중연대는 미리 낸 자료를 통해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 재해석을 통해 군사재무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이를 뒷받침해주는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이 남해안과 제주도 앞바다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오지 않아도 될 핵 항공모함까지 참가하는 훈련이니 이는 연례적이거나 통상적인 훈련이 아닌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미일합동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이를 반대하기 위한 실천행동으로 남포동 퍼레이드를 곳곳에서 진행한다"며 "일본의 재무장과 한일군사정보협약을 시작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일군사동맹 흐름에 반대하는 마음을 담아 실천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오는 2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자위권 보유 규탄과 한미일 해상훈련 반대"을 외친다.

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과거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 없이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을 일삼아 온 일본 아베정권이 노골적으로 군사대국화를 추진하고, 급기야 한반도에서 그들의 첫 군사 행보가 시작되었다"며 "21~22일로 공식 예정된 한미일 해상훈련은 '인도적 차원의 구조훈련'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이 훈련을 위해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까지 입항하고 세계 4위의 해군력을 가진 일본 해상 자위대 2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미일 군사정보 공유협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얼마 되지 않아 한미일 해상훈련을 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반대 여론에도 '한일 군사동맹'을 완결하겠다는 위험천만한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측이 큰 규모의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중에 한미일 해상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자칫 남북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16일 김해, 창원 등 지역 곳곳에서 "일본은 침략전쟁 반성하고 집단 자위권 철회하라"며 릴레이 1인시위를 벌인다.


태그:#부산민중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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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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