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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선 통합진보당 수원을 국회의원 후보
 윤경선 통합진보당 수원을 국회의원 후보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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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선 통합진보당 수원을(권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30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권선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출마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에서 단 한 명도 살리지 못한 정권이 지방선거 때는 도와달라고 고개 숙이더니 선거가 끝나자마자 국정조사를 파탄내고 막말까지 일삼고 있다"며 "친일파를 총리로 등용하다 실패하자 세월호 참사로 사퇴한 총리를 재활용하는 엽기적인 인사를 보여줬다"고 현 정권을 비난했다.

윤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야당역할은커녕 제사람 챙기기 공천파동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있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이 수원을에 전략공천한 백혜련 후보도 같이 비난했다. 

윤 후보는 "백혜련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안산에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하고, 이번엔 바로 어제까지 영통에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하다가 하루아침에 얼굴을 바꿔 권선구로 나선 사람"이라며 "권선구가 자리 찾아다니는 뜨내기 정치인들 금배지 달아주는 곳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88년 수원필립스전자 여공생활을 시작으로 27년간 생활정치를 실천하면서 수원시민들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며 "권선 지역에 뜨내기 정치인들이 수없이 들고날 때도 묵묵히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일해 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진보정당 간 단결이 1차 과제이고, 그 토대 위에 야권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는 통합진보당의 일관된 노선인데 박근혜 정권의 색깔론으로 인해 오히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선긋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권연대를 위해 중도에서 사퇴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윤 후보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신장용 후보에게 양보했다"며 "(새정치 민주연합)이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번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 게 마땅하고, 이미 후보를 냈다면 양보하는 게 맞다"고 답변했다.

윤 후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야권연대를 한다면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수원을 선거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된 신장용 국회의원이 지난 1월, 벌금 300만 원을 선고 받으면서 재·보궐 선거구가 되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 받을 경우 당선무효가 된다.

윤경선 후보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서울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성수여중 교사, 8대 수원시의원, 호매실고 운영위원장, 칠보산 청소년 방과후지역아동센터 대표 등을 역임했다.

수원을 선거구는 새누리당은 정미경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은 백혜련 후보가 공천을 받으면서 여성후보들끼리 맞붙는 지역이 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그:#윤경선, #통합진보당, #백혜련, #재보궐선거, #수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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