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수

배우 박지수 ⓒ 월드휴먼브리지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 뮤지컬배우 배다해와 배우 박지수, 강지우가 '코피노' 아동을 위한 뜻 깊은 행사에 나섰다.

세 사람은 국제구호개발 NGO 인천월드휴먼브리지의 개최로 지난 11일 인천 주안의 공익카페 파구스 20호점에서 열린 코피노 아동 돕기 모금 음악회와 일일 기부데이(give day)에 일일 바리스타로 참석해 '코피노' 지원에 나섰다. 코피노(KOPINO: Korean+Phillippino)는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인 2세를 일컫는 말로, 최근 그 수가 3만 명에 이르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1일 열린 행사에는 배우 박지수, 강지우와 뮤지컬 배우 배다해 그리고 인천월드휴먼브리지의 한상호 대표, 바리톤 곽상훈, 가야금연주단 라파금의 작은 음악회 등 많은 이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이날 배다해와 박지수, 강지우는 앞치마를 두르고 일일 바리스타로 나서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고 행사에 참석한 200여명의 시민들에게 직접 서빙을 하기도 하며 모금 참여를 도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배다해는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제가 더 기뻤고 무언가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다는 게 또 좋았다"라며 "제가 기아대책에서도 작지만 국내와 해외 네 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고 동물보호단체에도 12년간 후원을 하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코피노 아동문제를 보고 나니 아프고 병든 아이들도 많지만 비단 그뿐만 아니라 있어서는 안 되는 일들이 사회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그로 인해 죄 없는 아이들이 받을 상처도 깊다는 것을 알았다. 이 문제도 함께 현실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도 절실히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닿는다면 앞으로도 힘없는 모든 어린 아이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터 하나씩 해보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인천월드휴먼브리지 대표 한상호, 뮤지컬배우 배다해, 배우 박지수, 강지우

왼쪽부터 인천월드휴먼브리지 대표 한상호, 뮤지컬배우 배다해, 배우 박지수, 강지우 ⓒ 월드휴먼브리지


데뷔작 영화 <마이라띠마>를 통해 미혼모 태국 이주민 여성을 연기한 배우 박지수는 "영화에서 맡은 역할과도 연관성이 있어 더욱 관심이 간다"며 "평소에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고 바리스타도 배운 적이 있을 만큼 좋아하는데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어서 더욱 재밌었고,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현재 MBC 드라마 <개과천선>에 출연중인 강지우는 "코피노에 대해서는 TV에서 보고 그대로 잊어버렸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며 "나도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자리였고, 작은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과 판매 수익금 전액은 월드휴먼브리지를 통해 코피노 아동지원을 위해 기부된다.

 왼쪽부터 인천월드휴먼브리지 대표 한상호, 뮤지컬배우 배다해, 배우 박지수, 강지우

왼쪽부터 인천월드휴먼브리지 대표 한상호, 뮤지컬배우 배다해, 배우 박지수, 강지우 ⓒ 월드휴먼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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