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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4 지방선거 대전여성연대'가 발표한 '대전시장 후보에게 제안하는 8대 성평등정책'(자료사진).
 지난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4 지방선거 대전여성연대'가 발표한 '대전시장 후보에게 제안하는 8대 성평등정책'(자료사진).
ⓒ 대전여성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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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23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2014 지방선거 대전여성연대(이하 대전여성연대)'가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자에게 대전시정에 성평등 가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여성계 입장이 담긴 제안서를 발표했다.

대전여성연대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여성단체연합과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등이 연대하여 구성,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대전시장 후보에게 제안하는 8대 성평등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선거과정에서 대전시장 후보자들을 만나 성평등정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성평등정책이 시정에 반영해 달라는 요구를 전달한 바 있다. 이들은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당선자와 인수위원회가 그동안 자신들이 내놓았던 성평등정책이 구체적으로 대전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제안서를 다시 내놓은 것.

대전여성연대는 11일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당선자에게 바라는 여성계 입장'이라는 제안서를 통해 "대전시민이 권선택 새정치연합 후보를 시장으로 선택한 것은 대전시정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집단적 의사표출의 결과였다"며 "우리는 특히 여성정책부문에서도 여성계와의 협치를 통해, 여성참여의 확대와 성평등 정책 의제가 수렴되는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이 내세운 첫 번째 요구는 인수위원회 구성 시 성별 형평성을 고려, 특정의 성이 60%를 넘지 않도록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두 번째는 변화된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을 담아낼 성평등 정책의 실질적 추진과 지속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장 직속 성평등정책기획관실 설치와 전담 인력 배치'다.

세 번째는 권 당선자가 공약한 '여성부시장 임용'이다. 대전여성연대는 "여성부시장 임용 공약은 공약실현의 상징성이 크므로 임기 시작과 함께 실현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평등 관점과 실질적 권한을 갖는 인사로 여성부시장을 임용하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도 대전여성연대는 여성의 시정 참여 보장을 위해 현재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 비율이 50%로 끌어올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여성정책공약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따라서 성평등한 가치가 시정운영에 최우선적으로 반영되도록 토론과 협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자는 '성평등5.0 여성친화 도시'라는 비전과 함께 ▲ 대전성평등조례 제정 ▲ 여성부시장 임용 및 여성관리직 비율 확대 ▲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비율 확대 ▲ 대전여성가족재단설립 ▲ 성 주류화 정책 적극적 실행 ▲ 여성친화도시 조성 등의 여성정책을 공약한 바 있다.


태그:#권선택, #대전시장, #여성정책, #대전여성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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