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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가 4일 오전 8시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범일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이정원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가 4일 오전 8시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범일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이정원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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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선거운동을 벌인 대구시장 후보들은 투표일인 4일 오전 차분한 모습으로 한 표를 행사한 뒤 "최선을 다했다"며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는 오전 8시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범일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이정원씨와 함께 투표했다. 권 후보는 밝은 표정으로 투표소에 들어서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를 한 뒤 "최선을 다했다"며 '대구시민들의 선택과 판단을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젖 먹던 힘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대구 혁신에 대한 일념과 시민들의 절박한 삶이 저를 힘들지 않게 달려오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장이 되면 선거운동 때 만났던 어려운 시민들을 제일 먼저 찾아 뵐 것"이라며 "시정개혁추진위를 만들어 대구시 행정부터 바꿔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오전 9시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대구차량등록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이유미씨와 함께 투표를 했다. 김 후보는 "경쟁을 하면 재미있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미래가 그려진다"며 "선거의 묘미를 느끼셨느냐"고 물었다.

이어 "민심이 요동치고 있어 여론조사와는 다른 선거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하며 "오늘 반드시 투표장으로 가셔서 대구의 멋진 변화와 미래를 여러분의 손으로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또 "야당도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출발했지만 선거 운동을 진행하면서 대구시민의 마음에 가라앉아 있는 분노와 변화에 대한 욕구, 새로운 희망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저를 깨닫게 해 준 대구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가 4일 오전 9시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차량등록사업소에 마련된 제5투표소에서 부인 이유미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가 4일 오전 9시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차량등록사업소에 마련된 제5투표소에서 부인 이유미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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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우 통합진보당 후보는 오전 8시 30분 동구 효목1동 제4투표소에 나와 부인과 함께 투표를 한 뒤 오후 6시부터 권택흥 동구청장 후보와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보기로 했다. 이원준 정의당 후보도 이날 오전 10시 달서구 월성1동 월서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를 마쳤다.

이원준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선거를 치르며 시민들의 다양한 말씀을 전해들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함께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의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감 선거에 나선 우동기, 정만진, 송인정 후보도 각각 자신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유권자들에게 '꼭 투표장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원준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가 4일 오전 부인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이원준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가 4일 오전 부인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 이원준 선거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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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도 여야의 도지사 후보들과 교육감 후보들이 이날 오전 투표장에 나와 자신의 주권을 행사했다.

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오전 9시 부인 김춘희씨와 함께 나란히 한복을 차려입고 구미시 고아읍 문장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했다. 김 후보는 "선거 내내 도민을 찾아다니면서 질책도 받고 그들의 바람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했다"며 "당선되면 도민을 하늘같이 모시고 일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도 오전 9시 포항시 북구 용흥동 제7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후 "23개 시군을 다니며 변화를 향한 도민들의 뜨거운 의지와 열망을 가슴에 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4일 오전 구미시 고아읍 자신의 선거구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4일 오전 구미시 고아읍 자신의 선거구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 김관용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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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지사 후보가 투표를 하고 있다.
 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지사 후보가 투표를 하고 있다.
ⓒ 오중기 선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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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마친 윤병태 통합진보당 후보와 박창호 정의당 후보도 끝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줄 것과 경북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개혁적인 인물을 뽑아줄 것을  호소했다.

경북교육감 후보인 이영우, 이영직, 안상섭 후보도 이날 오전 모두 투표를 마치고 휴식을 취한 뒤 오후 6시부터 중계되는 개표방송을 지켜보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대구9시 30분쯤 대구시 수성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요양원에서 지정되지 않은 승합차를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37명의 할머니들을 투표소로 데려와 문제가 되기도 했다.

대구시선관위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을 위해 투표차량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신청을 하고 차량에 안내스티커를 붙인 후 차량운전자는 안내 어깨띠를 둘러야 한다고 밝혔지만 수성구의 이 양로원은 두 대의 일반승합차를 이용했다가 적발됐다.

이에 대해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양로원은 거소신고를 했고 요양원은 신고대상이 아니어서 시설 차량을 이용해 투표장에 모시고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태그:#투표, #대구시장 후보, #경북도지사 후보, #교육감, #6.4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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